동북아역사재단 NOR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 로고 동북아역사재단 NOR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 로고 뉴스레터

재단뉴스
재단통신

'13-14세기 고려·원 관계의 성격' 국제학술회의

'13-14세기 고려·원 관계의 성격' 국제학술회의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12월4일(금)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동 대학 한중교류연구원과 공동으로 13-14세기 고려·원 관계의 성격 규명을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13-14세기 고려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를 지배했던 원나라(대몽고국)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국내 학계의 고려사 연구는 고려 내부문제에 국한하거나, 원대사 연구 성과를 충분히 참고하지 못하고 있다.

"13-14세기 동아시아와 고려: 고려·대원 관계의 성격연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는 양쪽 분야 연구자들의 교류를 통해 '원 간섭기의 고려'에 대한 연구 수준을 높이고 대몽고국의 정복지역 지배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이 자리에는 한·중·일에서 고려사와 원대사 두 분야의 노-장-청 역사학자들이 참석, 1부에서는 원대사와 몽골 제국사 연구로 국제적 명성을 떨친 중국 남경대학 진득지 교수가 쿠빌라이의 대 고려 정책이 어떤 전환점을 거쳐 여원관계가 형성되었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이익주 교수(서울시립대)가 원 간섭기 여몽관계가 기존의 중국왕조들과 맺은 조공-책봉관계와 기본적으로 궤를 같이 한다고 보는 입장에서 '세조구제론(世祖舊制論)'을 제시했다.

 

'동아시아 평화와 변경협력' 국제학술회의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지난 11월 26~27 양일간 재단 대회의실(11층)에서 동아시아 평화와 변경협력 국제학술회의(Northeast Asian Peace and Borderland Cooperation)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과거 갈등과 경계의 '주변'에서 관계국가간의 협력과 공존, 공생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변경'에 대해 주목, 변경협력에 관한 여러가지 문제를 토론하고, 동아시아의 다원적 질서와 협력이론의 발전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중국의 관련분야 전문가 24명이 참석, ▲동아시아 사회의 변화와 변경협력 ▲변경협력의 경험과 발전방향 ▲변경지역에서의 초국적 관광과 발전방향 등 총 3부에 걸쳐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발표자 중 박장배 인천대 교수는 "중국 변강이론의 진화와 '공동이익 변강' 개념의 발전" 주제의 발표에서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공간으로서의 변경에 대한 중국의 이해 및 해석이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중국의 관심과 이론 추이를 살펴보면서 상호협력의 공간을 찾아가야 할 것"을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만하이펑(滿海峰) 중국 랴오둥(遼東)학원 조선반도연구소 소장은 "최근 단동지역을 중심으로 북·중 변경에서의 관광현황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향후 변경문제에서도 국가간 공동이익의 창출이 가능함을 설명했다.

 

한·중·일 공통교재의 실현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

독도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과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소장 임경석)은 지난 11월 29일(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한·중·일 공통교재의 실현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역사대화 경험 공유와 한·중·일 공통교재 실현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지난 10월 7일 일본 오카다 외상의 '공통역사교과서 발언'을 통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한·중·일 공통교재'와 관련하여 그동안 진행되어 온 현황과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제자 아라이 신이치(荒井信一) 일본 이바라키대 명예교수는 "일본의 정권교체와 교과서 문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일본 민주당 내에도 다양한 역사인식의 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냉전 상황에 대응해 온 55년 자민당 체제가 붕괴되었지만, 일본의 정치체제가 포스트 냉전기로 이행한 것으로 장담할 수 없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안병우(한신대), 김성보(연세대), 이우태(서울시립대), 정진성(서울대) 교수와 중국의 양군( 楊群, 중국사회과학문헌출판사 부총편집장), 최지해(崔志海,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연구원), 마츠모토 다케노리(도쿄대) 교수 등 연구자와 교사,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중·일 공통교과서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앞장서서 일본과 중국을 선도해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