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쓰시타 정경숙의 인재육성 (11.18)
후루야마 가즈히로 (古山和宏) 재단법인 마쓰시타 정경숙 상무이사 숙두
일본 정계 등용문 중의 하나로 알려진 마쓰시타 정경숙의 상무이사 숙두(塾頭)인 발표자는 재단의 오피니언리더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한해, "일본 내 마쓰시타 정경숙의 역할과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차세대 리더 간의 인적 교류"에 대해 강연하였다. 구체적으로 정경숙의 설립 과정, 재정 운영, 학생 선발, 교육 과정, 교육 목표, 기본 이념, 한국과의 교류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정경숙의 교육 목표가 지식에 있지 않고 인격에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하였다. 또한 '운이 좋은 사람'을 학생으로 선발하려 한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는데, '운이 좋은 사람'의 뜻을 첫째, 품고 있는 뜻(사리사욕이 아님)이 크고 명확한 사람, 둘째,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 섯째,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한 사람으로 풀었다. 강연 말미에 두가지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하나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부담 없이, 일주일도 좋고 하루라도 좋으니, 정경숙을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해외 각국의 젊은이들이 정경숙에 6개월 정도 연수를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정경숙의 개방성을 강조하고 싶은 듯했다.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의 의의와 과제 (12.2)
야나이 슌지 (柳井俊二) 국제해양재판소 판사
재단의 오피니언리더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청된 야나이 순지 국제해양재판소 판사가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의 의의와 과제"라는 제목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25년 전에 서울에서 산 적이 있었다는 말로 친근감을 표시한 야나이 는 '공동체'의 개념 정의, 유럽 통합의 역사, ASEAN에서의 지역 협력, 동아시아공동체 창설의 가능성에 대해, 여담을 섞어가며 재미있게 설명하였다.
그는 '공동체'의 개념을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국가들이 일부 주권을 공동체에 이양하는 유럽공동체와 같은 경우'로 한정했다. 공동체의 의미를 매우 좁게 해석하는 입장을 취한 것이다. 사실 동아시아에서는 이런 공동체가 성립하기 매우 어렵다. 그도 현 상황에서는 동아시아에서 공동체가 결실을 맺기 어렵고 많은 세월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공동체 창설의 기본적 조건에 대해 4가지를 언급했다. 첫째, 구성 국가들이 자유로운 민주국가가 되어야 하고, 둘째,구성 국가 간에 극단적인 규모의 차이가 없어야 하고, 셋째, 발전 단계의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하고, 넷째, 종교 대립이나 근본적인 적대관계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조건을 잘 따져 보면 결국 중국이 문제이다. 매우 보수적인 입장에서 다분히 중국을 의식하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는 주도권 다툼이 더 큰 문제이다.
※ '수요포럼지상중계' 는 재단 연구위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열리는 수요포럼의 주요내용을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