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NOR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 로고 동북아역사재단 NOR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 로고 뉴스레터

연구소 소식
[재단 이모저모] 동북아역사재단뉴스 2010년 10월호

'글로벌 역사외교 아카데미' 사이트 개설

글로벌 역사외교 아카데미 사이트

재단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동북아의 역사현안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온라인 강좌 "글로벌 역사외교 아카데미(http://peace.prkorea.com)"를 개설하며 오픈 기념 시연회를 9월 8일(수) 국회 도서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강창일 독도특별위원회 위원장(민주당 의원), 정재정 재단 이사장, 박기태 반크 단장 등 관련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글로벌 외교역사 아카데미'는 동해 표기, 독도영유권 및 동북공정 등 동북아의 역사 현안 문제를 주제로, 대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설하며 총 10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강사진으로는 호사카 유지 교수(세종대, 독도영유권), 주성재 교수(경희대, 동해표기), 신길수 대사(외교통상부 DDA협상 대사, 사이버외교관의 자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 강좌는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므로 누구나 강좌를 듣고 동북아의 역사현안 관련 지식을 얻고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 아울러 해외 한인회, 한글학교의 동포학생과 한글학교 교사들에게도 교육콘텐츠로 제공하는 등, 국내외 청소년들이 아시아의 피스메이커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러 국제학술회의

한·러 국제학술회의

재단은 8월 30일(월)부터 31일(화)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교류와 협력의 한·러관계 : 역사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2010 한·러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재단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역사·고고·민속학연구소는 2009년 블라디보스톡에서 처음으로 한러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 서울에서 제2차 학술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러시아 측에서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역사·고고·민속학연구소의 빅토르 라린 소장을 포함하여 연구원 6명이 참여하고, 한국 측에서는 재단의 김영수 연구위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반병률 교수 등 한·러관계사 전문가 6명이 참가하여 총 1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러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간의 교류와 협력의 전통을 계승하고 재단과 러시아극동역사연구소간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1910년 한국강제병합, 그 역사와 과제" 국제학술회의

재단은 8월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910년 한국강제병합, 그 역사와 과제"를 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3일 동안 세 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 이번 학술회의에는 한국·중국·일본·대만·미국·독일 등 6개국에서 참가한 33인의 역사학자들이 한일강제병합100년의 의미를 재검토하고 미래지향의 역사인식 모색했다.c이번 학술회의에는 무샤코지 킨히데 교수(오사카경법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소장)와 변영호 교수(츠루문과대학)가 기조연설을 했으며, 와다 하루키 교수 김영호 유한대 총장 등 한국강제병합 100년 한일 지식인 선언을 주도한 다수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병합조약의 불법성에 대한 학문적 접근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병합조약을 일본이 자행한 각종 외교문서 변조행위 연장선상에서 "양국 원수의 비준이 없는 조약으로 국권이 이양된다는 것은 국제조약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것"이라 규정했다. 도스카 에쓰로 박사도 한국병합조약의 기초가 되는 을사보호조약이 대한제국의 법적 비준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국제법적으로 무효임을 입증했다.

 

강제병합100년 한·일 시민 공동선언대회

강제병합100년 한·일 시민 공동선언대회

"강제병합100년 한·일 시민 공동선언대회"가 지난 8월 22일(일)부터 29일(일)까지 서울과 일본에서 동시에 열렸다. 공동행동 일본실행위원회와 한국실행위원회가 각각 주최하고 재단이 후원한 이 행사는 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하여 그 역사적 의미를 정립하고, 그동안 단체 또는 현안별로 분산적으로 진행되어 온 한·일과거사 청산과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80개 단체, 일본 37개 단체 등 총 117개 단체로 구성된 강제병합 100년 공동행동 한일실행위원회는 그동안 '식민주의 청산을 통한 동아시아 평화 실현'이라는 대원칙 하에 과거청산의 의의와 해결과제를 설정하고, 실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도출하였다. 그리고 "강제병합 100년 한일시민대회"를 열어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프로그램과 지역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8월 22일 한·일시민대회 개막식(도쿄)과 29일 폐막식(서울)에서 "식민주의 청산과 평화실현을 위한 한일시민공동선언"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두 나라 시민들은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에 의한 각종 피해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 구제를 위한 법 제정을 일본 정부에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선언문에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명시해 주목을 받았다.

재단은 앞으로도 한국강제병 100년을 뛰어넘어 새로운 한일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한·일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일대학생 공동역사체험

한·일대학생 공동역사체험

한국강제병합 100년을 기념하여 8월 16일(월)부터 21일까지(토) 6일간 한·일대학생 각 10명씩을 선발하여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대학생 공동역사체험'을 개최했다.

동 행사는 한일 관계와 관련이 깊은 20여 곳의 두나라 역사유적지를 돌아보고, 양국 학생들 간의 토론과 교류활동을 통하여 차세대간의 인적교류와 미래지향적인 역사인식 확산을 도모하였다.

이번 역사체험에서 돌아 본 역사유적지로는 일본의 천년고도이자 임진왜란의 발원지인 교토를 시작 으로 조선통신사의 선린우호로 유명한 후쿠야마, 청일전쟁 강화조약이 맺어 지고 관부연락선의 출항지인 시모노세키 등을 방문하였다.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부산의 일본인 거주지인 초량왜관을 비롯하여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쌓아 올린 울산의 서생포 왜성, 한·일경제 협력의 상징인 포항종합제철소, 3·1운동의 학살현장인 화성 제암리, 한국의 식민지화 과정과 관련된 서울의 역사유적지를 돌아보았다.

각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자들의 유적지 해설을 통하여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양국 학생들 간의 공식·비공식의 토론을 통하여 솔직한 의견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번 체험을 통하여 양국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역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2010 영토사랑 청소년 독도캠프

2010 영토사랑 청소년 독도캠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와 한국해양대 해양영토전략연구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영토사랑 청소년 독도캠프가 지난 8월 17일(화)부터 20일(금)까지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일원에서 열렸다. 전국 14개 시·도에서 참가한 총 20개교 독도지킴이 거점학교의 독도동아리 학생과 교사 등 150명은 3박 4일 동안 독도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첫날에는 경북 울진의 동해연구소에서 동해와 독도관련 시설물을 견학하고, 독도전문가의 심화특강이 있었다. 둘째, 셋째날에는 울릉도의 독도전망대와 독도박물관, 그리고 독도를 탐방하였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한일대표단의 동해표기(강원대) 및 독도영유권(서원대)에 대한 모의토론을 비롯하여, 독도수호대회, 독도문학대회, 독도음악대회, 독도골든벨대회 등의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독도캠프를 통해 전국의 독도지킴이 동아리 학생들은 그동안 수집하고 정리한 독도관련 자료와 의견을 상호교환하고, 독도가 결코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러 모든 참가자들은 우리의 아름다운 땅과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겨 영토수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실질적인 독도교육의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