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시압 궁전 벽화 중 고대 한국인이 포함된 서벽의 그림을 재단과 우즈베키스탄 국립사마르칸트박물관이 협업하여 실물 크기로 모사 복원하였다.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는 7세기 소그디아 왕국 바르후만 왕 재위 때 제작한 것이다. 정사각형 건물 동, 서, 남, 북 4면에 그린 벽화는 각각 높이 2.6m, 가로 11m에 이른다. 사실감이 뛰어나 회화사에서도 기념이 될 만한 작품이며 왕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에서 온 사절도와 사냥, 혼례, 장례 등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역사·문화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 특히 서벽에는 새 깃털을 꽂은 조우관(鳥羽冠)을 머리에 쓰고 고리 모양의 손잡이가 특징인 환두대도(環頭大刀)를 허리에 찬 두 인물이 그려져 있는데, 학계에서는 이 두 인물이 고구려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