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2024년 09월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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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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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숨 막히게 우리를 에워쌌던 이번 여름의 열기와 습기도 결국은 물러나고 있다. 유한한 생을 타고 태어나 잠깐 지구를 빌려 쓰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지구촌 사람들은 ‘살아가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자연에 감사하고 이를 공동체와 나누며 더욱 풍요로운 삶을 염원해 왔다. 매년 추석이 되면 ‘더불어 사는 삶’, 곧 ‘공존과 평화’의 의미가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송편도 좋다, 월병도 좋다, 쓰키미당고도 좋다. 이번 추석에는 한국이나 중국, 일본 어디에서도 둥그렇게 떠오른 달을 보며 떡을 함께 나눠 먹고 옆에 있는 사람과 미소를 나누길 바란다.
사진설명: 추석날 함께 송편 빚는 모습. 1957년 9월 8일 공보처 홍보국 촬영. 출처: 국가기록원(www.archive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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