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교학교 교사와 학생대상 역사체험교육 실시
5월 16일 한국대구화교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국내 화교학교 대상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독도를 주제로 동북아 역사현안 강의를 실시했다. 이 사업은 국내 거주 중국 청소년들에게 동북아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역사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동북아 공동의 역사인식을 확산하고 평화로운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재단은 이전에도 '찾아가는 역사강좌' 사업을 통해 전국 중등학교에서 동북아 역사 현안 강의를 진행해 왔으나, 국내 화교학교에서 역사 강연은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재단은 앞으로 전국 화교학교의 신청을 받아 역사 강연과 역사유적지 견학, 한중 청소년 교류활동 등 역사체험교육의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도나 킴 미 하와이주 상원의장 재단 내방
5월 15일 도나 머카도 킴(Donna Mercado Kim, 이하 도나 킴) 미 하와이주의회 상원의장이 재단을 방문하였다. 도나 킴 의장은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하였으며, 5월 17일까지 방한 기간 중 동북아역사재단 김학준 이사장을 면담하고 독도체험관을 둘러봤다. 도나 킴 의장은 한국계 3세로 1982년 주 하원의원에 당선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03년에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으며 2013년에는 하와이주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했다.
9기 대학생 글로벌 역사외교대사 발대식
5월 9일 대회의실에서 9기 '대학생 글로벌 역사외교대사' 발대식을 진행하였다. '대학생 글로벌 역사외교대사'는 재단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바르게 알리기 위해 전국의 대학(원)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일정한 절차를 거쳐 '대학생 글로벌 역사외교대사 9기'로 선발된 70명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은 동해·독도와 한국홍보 동영상 상영, 홍성근 독도연구소장과 박기태 반크 단장의 특강 순으로 진행하였다. 글로벌 역사외교대사는 앞으로 역사왜곡, 동해·독도 표기 오류 등 한국과 관련한 오류를 시정하고 홍보하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 초청 간담회
5월 8일 김동석 미국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김동석 상임이사는 이날 미국 내 지역 사회 활동에 한국계 유권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얻은 성과들을 재단 가족들과 공유하였다. 또 한일 간 현안에 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쟁 중 여성의 보편적 인권에 관한 사안으로 접근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갈등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이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동해 병기 등 한일 간 현안에 대해서 미국 사회가 자연스럽게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기 위해 재단에서도 미국 내 한국계 시민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들 단체 활동에 협력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제6회 역사교사 해외교환 방문수업 대상학교 선정
5월 2일 '역사교사 해외교환 방문수업' 참여학교로 4개교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역사교사 해외교환 방문수업'은 일선학교와 중국, 일본의 현지 학교의 역사 교사가 상대 학교를 방문하여 역사 수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한·중·일 청소년들이 상대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공동의 역사인식을 지향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삼각산고등학교, 잠일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모라초등학교로 각각 '동아시아 역사의 상호 이해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성 형성', '역사 공동 교재로 만나는 한일 간의 평화', '한국과 대만의 역사와 지리 상호 이해', '조선통신사를 통한 한일문화교류의 영향 살펴보기'를 주제로 5월부터 10월 사이에 각각 방문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몽역사가협의회 사업 협의 몽골 현지 방문·답사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역사인식 공유와 확산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몽역사가협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몽골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에서 재단과 몽골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는 9월 초에 개최하기로 합의한 '한몽 공동학술회의' 일정을 확인하고 학술회의 주제, 초청대상자 선정 등에 대해 협의하였다. 이와 함께 A. 오치르 유목문화연구소 소장의 안내로 볼간 아이막에 소재한 올란 헤름 벽화 고분과 에르덴 조 사원, 카라코름 박물관을 견학하고 투르크 시대의 고분과 벽화를 둘러보았다. 이 답사는 재단이 몽골과학아카데미와 함께 추진 검토 중인 고분벽화 도록집 발간을 위한 사전준비를 위해 이뤄진 것이다. 한편 몽골 방문 기간 중 석동연 사무총장은 5월 1일 울란바타르대학 초청으로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오덕교 울란바타르대학 총장 등 교수진과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과 몽골의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라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석동연 사무총장은 학생들과 양국의 문화적 유사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양국의 교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5회 한러 정책협력포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
4월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역사·고고·민속연구소와 "러시아 극동지역에 대한 한러 역사문화 교류의 상호인식"을 주제로 한러 정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재단은 2009년부터 동아시아 역사화해와 지역협력 차원에서 동아시아 영토와 역사 갈등에 대한 러시아 측의 연구성과를 이해하고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하여 정기 학술포럼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그 다섯 번째 포럼으로, 특히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이하여 러시아 이주사와 한러 교류사를 재조명하였다. 포럼은 모두 2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첫 번째 세션은 '극동 러시아의 한국적인 요소들-역사·문화적인 고찰' 두 번째 세션은 '극동 러시아의 동력과 한반도-경제·정치적인 관점'이라는 주제로 각각 진행하였다. 이번 포럼에서 두 기관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양국간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협조하기로 다시금 확인하였다.
해외 학계 인사 13명 재단 방문
4월 22일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초청한 해외 학계 인사(리비아, 타지키스탄, 터키, 필리핀, 이스라엘, 멕시코,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러시아, 세네갈, 모로코 등 13개국 13명)가 재단을 내방하였다. 이번 재단 방문은 한국을 방문한 학계 인사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재단과 국제교류재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해외 학계 인사들은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일정 중 맨 처음으로 재단을 방문하여 동북아 역사화해를 위한 재단의 활동과 임무에 대해 소개받고, 독도체험관을 둘러보았다. 독도체험관을 둘러본 초청 인사 중에는 서울과 독도의 거리에 대해 질문하며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다.
상하이 독도 아트쇼 & '위안부' 특별전 후원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상하이 독도 아트쇼'와 '일본군 강제 성노예 한중 특별전'이 열렸다. 가수 김장훈씨가 주관하고 동북아역사재단, 역사박물관, 상하이사범대학 중국위안부문제연구센터 등이 후원하였으며, 외국인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연과 전시회와 같은 문화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하였다. 특히 4월 17일에 열린 개막식에서 김장훈씨는 현지 취재진과 한중 양국 초대손님을 만나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였으며, 웨이이닝(魏一寧) 등 중국 가수 3명과 함께 관객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전시는 독도사진전, 독도축척조형물전, 독도2D·3D영상전, 한국위안부전 등 4개의 전시와 특별전시실의 '일본군 강제 성노예 중국관' 등 총 5개 분야로 진행하였다.